언제 부턴가 팩트 팩트 거리는게 아주 중요한 논점이 되었습니다.. 팩트는 당연히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팩트가 일어나기 전까지 과정은 철저히 모른척 하거나 관심을 갖지 않는 경우가 너무도 많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 못해먹겠다' 라는 발언은 분명 팩트 이지만 그 발언이 나오기 까지의 과정은 모두 생략되어 버린채 노무현은 입싼 대통령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써 버려야 했죠.. 실상은 노무현 대통령이 518 광주 묘역을 찾았을때, 한총련 대학생들이 시위로 인해 묘역 정문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후문으로 입장해야 했었죠.. 그로인해 그때 일을 사과하기 위해 518 재단 어르신들이 방문을 해 대화를 하는 자리였죠.. 그러다 보니 518 재단 어르신들은 미안함과 민망함을 가지고 있어 적막함이 흐르는 자리가되어 버리고, 노 대통령이 그 무거운 분위기를 깨기 위해 농담조로 "모두가 힘으로 밀어붙이려고만 하니 이러다 대통령직 못해먹겠다는 위기감이 듭니다" 라고 던진 발언이었는데 앞뒤 모두 잘라내고 딱 그 발언만 가지고 까댔죠.. 겨우 대통령 임기 시작 3개월 만이었습니다.. 참고 : http://blog.ohmynews.com/kimsamwoong/399417 김삼웅의 인물열전 https://www.youtube.com/watch?v=dbXieR8VDXc 김어준의 파파이스 147 2:49:55 초 부터 시작..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사소한 팩트만을 들이대며 똑같은 짓거리를 하려는 시도가 여기저기서 보이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을 사랑하고 지지하는 모두가 노 대통령을 비극에 보냈던 전철을 다시 밟지 않기 위해 두눈 똑바로 뜨고 팩트가 아닌 트루(진실)을 보는 눈과 귀를 가지고 감시하고 비판했으면 좋겠습니다.. (문 대통령을 감시하고 비판하자는게 아니고 그를 깎아내리려는 반대자들과 언론이랍시고 마구 써대는 질 낮은 기사들을 비판하자는 겁니다..) 노 대통령에게 그랬던것 처럼 비판과 감시를 하는게 아니고 말이죠.. 지지와 응원만이 현재 시점에서 필요한 모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판과 감시는 2년 3년 지나서 해도 충분합니다.. (개인적으론 2-3년 지나서 해도 비판 보다는 지지와 응원만 할 생각입니다만..) 쥐새끼 닭년 9년 동안 비판과 감시 하지도 않던 새끼들이 갑자기 비판과 감시를 하겠다니 이따우 개소리와 저질 코미디가 어디있겠습니까.. 팩트라는 환상에 함몰되지 맙시다.. 꼭꼭꼭 이요.. 이 글은 제 머릿속에서 나온 글 입니다만 유시민 작가가 5월 13일 봉하마을 방문 / 강연에서 한 얘기를 듣고 모티브를 얻게 되었습니다.. 해당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q8550Tlnnw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