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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케이블TV 채널 변경 논란

티브로드, 13번서 화질 나쁜 3번으로 바꿔…"공익채널 모두 론칭 약속"

[미디어오늘 권경성 기자]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티브로드(대표 허영호)가 최근 채널 개편을 통해 EBS(사장 구관서)를 3번 채널에 배치한 것을 두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티브로드는 올해 정기 채널 편성 개편을 지난달 25일 단행하고 계열 15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가운데 11개 SO의 EBS 채널 번호를 변경, 3번으로 통일했다. 특히 티브로드강서방송 등 8개 SO의 경우 EBS의 지상파 채널 고유 번호인 13번에서 3번으로 바꿨다.

▲ 서울 도곡동 EBS 사옥. ⓒEBS
현행 방송법은 EBS와 KBS1을 의무재송신 대상으로 규정, SO가 임의로 채널 편성에서 제외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채널을 변경하려 할 경우에도 해당 방송사에 동의를 구한 뒤 방송위원회의 변경 허가 추천을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티브로드는 지난해 10월 채널 변경에 대한 동의를 구하는 공문을 EBS에 보냈고, EBS는 요청을 수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송위원회는 지난달 19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아날로그 채널 변경 등을 내용으로 하는 티브로드강서방송 등 13개사의 변경허가 추천 건을 통과시켰다. 채널 변경 절차에는 하자가 없었던 셈이다.

그러나 티브로드가 채널 개편을 단행한 직후인 지난달 25~29일 EBS에는 80여 건의 관련 민원이 접수됐다. 주로 채널 변경 여부에 대한 문의와 화질 저하에 대한 불만이었다. EBS 노동조합도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전국언론노조 EBS지부(지부장 송대갑)는 지난 3일 성명을 내고 티브로드와의 조속한 재협상과 책임자 징계 등을 경영진에 촉구했다.

EBS노조는 성명에서 "저주파수 대역(low band) 채널인 3번은 화질이 심각하게 떨어지며 실제로도 난시청 가정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티브로드가 상업적 목적으로 공영방송 EBS에 화질이 열악한 채널을 배정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어 노조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결과를 두고 왜 동의서에 사인을 했는지 경영진에 묻고 싶다"며 "EBS잉글리시 채널의 론칭에만 매몰돼 의무재전송 채널인 지상파 EBS의 시청권 보장을 등한시한 점이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케이블TV 재송신 관련 실무를 담당하는 EBS 문화사업팀의 관계자는 "300만여 가구를 가입자로 확보하고 있는 티브로드 쪽에서 지난해 11월 공익채널로 지정된 3개 채널 모두를 론칭해 주겠다고 해 이들 채널의 시청권 확보 차원에서 지상파 채널을 3번으로 변경하는 것에 동의해줬다"고 말했다. 지상파 채널의 번호 변경과 EBS플러스1, EBS플러스2, EBS잉글리시 등 채널의 진입을 맞바꾼 셈이다.

현행 제도상 유료방송사업자는 분야별로 1개의 공익채널을 의무적으로 편성해야 한다. 하지만 방송위는 분야별로 복수의 공익채널을 선정, 'SO 론칭'을 두고 경쟁하도록 하고 있다. EBS가 불리함을 감수하면서까지 티브로드의 채널 변경 요구를 수용한 것에는 이 같은 공익채널간의 경쟁 조건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BS노조는 "이런 상황에서 지상파 고유채널 번호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티브로드 전략기획팀의 한 관계자는 "지역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이 11~13번 채널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는 13번보다 3번이 더 안정적이라고 판단해 시청자 편의의 차원에서 EBS 채널을 바꾸게 된 것"이라고 채널 변경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화질 열화(劣化) 주장과 관련해서는 "낮은 번호의 채널 대역 자체가 결함이 있는 게 아니라 시청자가 별로 없다 보니 화질이 좋지 않은데도 신경을 별로 안 썼던 것"이라며 "이번 주까지 아파트는 채널 변경에 따른 기술적인 문제가 거의 마무리될 전망이고 개별주택의 경우에도 애프터서비스 요청이 들어오는 대로 장비를 교체하는 등 무상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약관상으로는 7일 전에만 채널 편성 변경을 고지하면 되지만 티브로드의 경우 개편 전후 한 달 동안 인터넷 사이트, 자막 스크롤, 요금 고지서, 안내문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며 "채널 변경으로 인한 혼란은 시간이 경과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며칠전 채널 개편이후에 EBS 지상파 채널이 없어졌다 했더니만

어이없게 3번에다가 갖다 놨군..

더 어이없는건 6번 채널에서 나오던 SBS 를 5번으로 당기고

6번에는 GS 홈쇼핑을 떡하니 갖다가 배치해놓는 만행을.. ㅋ

케이블사업자 이새키들이 정신줄을 놨나..

정규방송 하나 넘기면 홈쇼핑 나오고 정규방송 하나 넘기면 홈쇼핑 나오도록

얍쌉한 짓거리해놓는데 말이 안나온다..

예전엔 이것도 경쟁업체가 있었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경쟁업체가 없이 거의 독점적으로 하다보니 가격도 지들 멋대로 막 올리고

아주 가관이군..

걍 케이블 띠고 살아봐??

Posted by 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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