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이었던가.. 삼성이 소유한 로댕갤러리에서 오귀스트 로댕전(展)을 했었다.. 
미술책에서나 혹은 TV 나 언론을 통해서나 들어보던 생각하는 사람을 실제로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뜬금없이 미술관을 찾았다.. 같이 갈 사람도 없어서 혼자.. ㅋ
생각하는 사람의 조각상은 내가 상상하던 것 보다 훨씬 거대했고 커다랐다.. 
그보다 더 놀랐던건 생각하는 사람은 그 단독의 조각이 아니고 
지옥의 문이라는 거대한 종합 조각작품속의 소형 부속물이었으나 그것이 따로 독립되며
확대 제작을 했던것이었다는 거였고.. 

그러나 로댕갤러리에서 가장 감명깊었던 작품은 '칼레의 시민'이라는 작품이었다.. 
로댕갤러리에 가기전에 왠지 모를 설레임에 들떠서 로댕을 미리 알고 가겠다는 생각으로 
미리 도서관에서 로댕에 대한 책 두어권을 읽었던 차라 "그 내용"(지식채널 e 에 나온 바로 저 내용)을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조각과 함께 느끼는 감정은 복잡 미묘했고 감동적이었다.. 

저 일이 있었던지 수백년이 흐른 지금 우리에겐 저러한 상류층이 존재하는것일까..
존재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에 복잡미묘했고 
가장 내려놓기 어려운것들을 많이 가진 자들이 앞장서서 자신들이 가진 가장 소중한 목숨을 
내놓을 수 있었다는 사실에 감동적이었다..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보여준 여섯명의 시민들..
우리 사회는 저런 사람들을 가질 수 있을까??
우리 사회는 저러한 사람들을 가질 자격이 있는 사회일까 의문이 든다..


p.s   상당히 아이러니했던것은 저런 작품이 '삼성'이 소유한 미술관에서 전시되었다는 점..  
Posted by 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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